ESG·RE100·탄소중립에 에너지전환이 핵심
5백여건 사업경험 확보로 컨설팅 구동력 제고
[전기신문 최근주 기자]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실행할 수 있는 환경컨설팅 업체는 많지 않아요. 탄소중립의 실행 구동인 에너지전환을 모두 이해하고 있는 것이 에코네트워크의 최대 강점입니다.”
에코네트워크(대표 류정령)는 2007년에 설립된 후 지금까지 300여개의 고객사를 대상으로 탄소배출권거래, 기후변화대응, 탄소감축 사업 등 500여건의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태양광발전사업을 직접 개발, 운영, 관리하면서 에너지전환의 실현 가능성과 전략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최근 환경컨설팅 업계는 새로운 ‘붐’을 맞고 있다. ESG, RE-100, 탄소국경세 등 환경 이슈가 국제적 화두고 떠오르고 있는 데다 투자자, 소비자 등 기업들을 둘러싼 외부 이해관계자들의 환경성 제고에 대한 압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류정령 대표는 국내 대기업 등 고객사들의 환경컨설팅에 대한 관심이 근 몇 년 가운데 가장 뜨겁다고 귀띔했다. 에코네트워크는 최근에는 국내 대규모 식품기업과 탄소중립, ESG 경영전략을 포함한 지속가능경영체제 구축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에코네트워크는 사업장 환경, 제품환경뿐만 아니라 에너지전환까지 원스톱으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직접 개발하고 10년 넘게 운영해 온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에너지전환, 탄소중립, ESG 전략 등에 대해서도 보다 정밀하고 현실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에코네트워크는 100MW 규모의 영광광백태양광발전단지를 지난해 완공해 직접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제주에 16.8MW 용량의 발전소를 소유, 관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의성과 상주에 3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개발을 진행 중이다.
류정령 대표는 직접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추진하게 된 이유에 대해 “다양한 컨설팅을 통해 실제로 필요한 솔루션은 결국 에너지전환이라는 걸 깨달았고, 전기의 원 소스를 바꾸지 않으면 말로만 그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에코네트워크는 국제협력, 해외 탄소배출권 사업들에서도 차별화된 성과를 냈다.
지난해 UN산하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TCN)가 추진한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키우는 기술이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향후 2차 사업에도 합류할 계획이다. 작년에는 베트남에 위치한 7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로부터 탄소배출권을 확보하는 등 해외 탄소배출권 사업개발에서도 괄목할만한 실적을 냈다.
또한 최근 가상발전소(VPP) 사업자로 등록을 마친 에코네트워크는 보유하고 있는 발전소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발전량 예측제도에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도 진출할 전망이다.
